202310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023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항공우주센터 VISION HALL에서 개최됐다.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는 세계 최대의 전투기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 항공대가 6년째 함께 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록히드마틴은 세계 1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로,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투기 F-16, 극초음속 정찰기 SR-71의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2023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의 주제로는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항공우주산업 기술의 활용성 제고 및 미래 신성장 산업의 인재양성 기대효과를 위한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이다. 작년(2022년도)에는 멀티로터 드론으로 QR 마커 인식, 트래킹, 이미지 학습을 통해 주어진 지시사항을 이행하여 최종 착지하는 것으로 비행의 속도와 착지의 정확성이 요구되었다면, 이번 년도에는 Open CV (open source computer vision)를 멀티로더(드론)에 적용하여 여러 미션을 정확하게 통과하는 것이 요구됐다. 여기서 Open CV 란 영상으로 사물의 특성을 분석하여 인식하게 하는 도구로 특성을 라이브러리화하여 영상인식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로버트 랭

 

 

 

 행사의 1부는 개회식, 록히드마틴 소개, Talk Concert로 진행되었다. 허희영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기업인 록히드마틴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 학생들이 막연하게 책으로 배운 항공우주기술과 산업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상상력, 창의력,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경연대회라며 이런 값진 기회를 제공해주신 록히드마틴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인 로버트 랭은 이에 록히드마틴은 학생들이 이론 학습을 적용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봄으로써 대한민국 미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필요한 정교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 산업 발전을 지원해온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대와의 팰콘 챌린저 행사를 통해 그러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후 2부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1, 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한 총 11팀이 zone 1, zone2, zone3 통과하는 프로젝트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 수행 성적, 미션 해결방법의 우수성의 심사기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6위 관물대 팀, 5I2S , 4위 미르 팀, 3위 김맛김 팀, 2위 트로이록마가 차지했다. 그리고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인 로버트 랭이 시상한 영광의 1위의 자리는 00대장(2000s)팀의 김현빈, 김예린, 윤수빈 학우에게 주어졌다. 1~4위를 수상한 팀에게는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록히드마틴 본사 또는 공장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졌고 5~6위를 수상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한 00대장(2000s) 팀의 팀장인 김현빈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승하신 소감에 대해 김현빈 학우는 우선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희 3명은 공모전 경험도 거의 없었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관련 자료를 보며 공부하여 예선 시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는데 결선에서 1등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보람찹니다. 이번 경험은 대학 생활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많은 스태프 분들께서 이른 시간에도 참가자들의 연습을 위해 학교에 나오며 힘써주셨는데 모두 수고 많으셨으며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 저희를 응원해준 분들과 MCL에게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방학부터 학기 중까지 바쁜 와중에도 연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공모전에서 어려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시간적인 부분입니다. 저희는 모두 학년이 다르고 각자 다른 자신들의 중요한 일들이 있기에 3명이 시간을 맞춰 공모전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달이 넘는 준비 기간이었고 그 기간에 3명의 실력이 모두 발휘돼야만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일정을 잘 맞출 필요가 있었습니다. 만약 시간이 안 된다면 따로 혼자 고민하고 다음번에 조금 더 시간을 내며 역할의 불균형이 없도록 팀원 모두가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연습을 위해 시험장의 환경과 같은 맵을 만들었는데, 그때가 인상 깊습니다. 각자 준비물을 챙겨 종이도 오리고 벽에 사진도 붙이며 학창 시절에 하던 미술 활동을 하듯이 맵을 구성했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꽤 재밌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연습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회를 준비한 2달 동안 힘들거나 이 일이 과제 같다는 생각이 없었으며 오히려 그 시간을 즐기며 준비했습니다. 모두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팀원들과 함께 어려웠던 부분을 이겨나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이번 2023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마틴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외에도 지난 6, 에어버스사와의 ‘AIRBUS 101’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다가오는 11월에는 보잉사와의 ‘BOEING DAY’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수연 편집국장

whitestarlee@ka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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