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91회 동대문구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대문구가 주최하고 백석대학교,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FPV DRONE KOREA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여 정해진 미션구역을 가장 빠르게 수행하는 레이싱 경기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30여 명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 및 일반 시민들의 응원까지 더해져 대회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대회 진행 후 결승 게이트 통과 시간을 계측하여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5명 등 총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회 동대문구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 모습 (출처 : 한국생활체육뉴스)
‘제1회 동대문구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 모습 (출처 : 한국생활체육뉴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진수(한국항공대학교 1학년)군은 평소에 드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그동안 입시를 위해 드론을 잠시 접고 학업에 집중했는데 오랜만에 참가하는 드론 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이 감격스럽다.”다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찾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성황리에 끝난 후 유진수 군과 직접 이번 대회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론에 특히 관심이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유진수 군은 중학교 3학년 때 중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드론을 접했고 우연히 드론대회를 출전해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뒤로 한 드론 회사에 스폰서를 받으며 드론 대회에 많이 출전했고 가장 큰 대회였던 공군참모총장 전국대회에서 서울 경기 인천 대표학생으로 출전하여 공군참모총장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로 많은 드론대회에서 1등을 하였고 마지막 대회인 2019년도 후반기에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 대회에서 0.02초 차이로 교육부장관상인 1등을 놓치고 2등인 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상을 받으며 저의 청소년 드론 마지막 드론 대회를 끝냈습니다.” 라며 드론에 대한 큰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신의 학과와 드론을 어떻게 접목시킬지에 대해 현재 저는 드론 교육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제가 잘하는 드론 조종을 드론 조종 교육 영상과 조종법에 대한 전자책을 만들어서 판매하려고 사업자등록을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학부에서 배우는 마케팅과 다양한 창업의 기술에 대해서 학습하여 이것을 실제로 제가 진행 중인 드론 교육 사업에 적용할 것입니다.” 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경진대회 외에도 드론 체험부스에서는 드론 조종과 촬영기술, 드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여 일반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미래 성장산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4차 산업의 핵심인 드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동대문구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이수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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