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유준 교수님의 세계문학감상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 수업은 주차 별로 정해진 책을 미리 읽어 와야 하는 조금은 귀찮을 수 있는 수업이다. 하지만 핸드폰과 책 중에 번번이 핸드폰을 선택해 왔던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한 수업이었다. 매주 꾸준히 책을 읽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번 주에는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게 되었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반 일리치는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나 무뚝뚝하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불치병에 걸리게 되면서, 일상생활도 못 할
대학일자리센터가 지난 11월 13일(월) 고양시 청취다방과 공동으로 명사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유튜브 ‘김짠부’ 채널로 51만 구독자를 보유한 재테크 크리에이터 김지은 씨를 초청해 ‘욜로족에서 짠순이가 된 김짠부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월급관리 & 재테크팁’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은 오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대학생들과 같은 20대인 김 씨는 ‘프로 저축러’가 되는 방법, 재무목표 설정 방법 등 재테크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이날 김지은 강사는 수입을 △저축 △비상금 △생활비로 나누고, 저축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출액이 18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친환경차 총수출액(161억달러)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이는 북미·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수출액은 521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 중이며, 15개월 연속(전년 동월 대비)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A는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소속 1학년 학우였다. A는 코딩에 흥미를 느껴 소프트웨어학과로 전과를 고민하게 되었지만, 갑작스럽게 전과를 결정해도 될지 망설여졌다. 고민 끝에 A는 K-MOOC에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드론 코딩 심화과정’을 수강한 뒤에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후 A는 확신을 가지고, 소프트웨어학과로 전과하게 되었다. B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소속 3학년 학우였다. B는 2학년 때부터 재수강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을 하려면 마지막 학기까지 최대한 학점을 채워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B는
항공우주센터 3층 311-B에 위치한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우들의 진로와 취·창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그들의 미래를 밝게 여는 창문 역할을 한다. 이 곳은 학우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로 계획 및 취·창업 준비를 돕고 있다. 공강시간에 동아리방에 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대학일자리센터로 한번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만큼이나 대학일자리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진로와 취·창업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이다. 대학일자리센터에 대한 학우들의 솔직한 생각학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하와이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불린다. 지난 8일,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시작된 산불이 해변까지 덮쳤고, 라하이나 마을이 큰 피해를 보았다. 17일(현지 시각) 현재, 하와이 산불로 인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0명이 넘게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수색 작업이 아직 30% 정도만 진행된 상황이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와이 산불의 원인지난 8일 하와이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지형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이 지목됐다. 이번 산불이 자연재해가 아닌
새만금 잼버리 조기 종료여의도 8배 넓이인 광활한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결국 예정된 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야영지가 아닌 서울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안전을 위해 취해진 조치지만 지난 1일 대회를 시작한 새만금 잼버리는 그동안 숱한 문제를 일으켰다. 정부와 전북, 조직위원회 등은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로서 전 세계 청소년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기회”라고 했다. 하지만 연일 35도를 웃
지난 7월 6일(목)부터 7월 7일(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에서 이뤄진 “KAU X TSTU 학술세미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90명의 교통대 학생들이 참석하였으며, 교통대 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함께하였다. 본교는 이번 학술 세미나 발표를 위해 김윤서 학우(항공교통물류학부 22)와 압둘하미드 학우(소프트웨어학과 22)를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했다. 학술세미나 시작에 앞서, 봉사단은 본교에서 제작한 홍보 팜플렛과 항공대 굿즈들을 참석한 모든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 특히 항공대 굿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짜파게티를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 7월 6일(목)부터 7월 7일(금)까지 이틀 간 진행된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들과의 학술교류는 총 90명의 교통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7월 17일(월)부터 7월 18일(화)까지 이틀간 진행된 한국교육원 학생들과의 학술교류는 총 8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본교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자는 취지로 이른바 K-FOOD팀을 만들어 우즈베키스탄으로 파견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에서 가장 고생한 교육팀을 뽑으라고 하면, 봉사단은 만장일치로 패러팀(패러글라이딩팀)을 뽑는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45도의 운동장에서 따가운 햇살을 맞아가며, 학생들을 교육했던 패러팀의 활약상을 이제부터 소개하겠다. 여름철 50도를 넘나들며 따가운 햇살과 건조한 기후를 가진 나라인 우즈베키스탄. 바로 그 나라에서 패러팀은 무거운 기체를 등에 지고 운동장을 달려야만 했다. 그것도 무려 6시간 동안이나. 그래서 출국 전부터 패러팀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위에 쓰러지는 것은 아닐까’, ‘날씨로 인해 지상훈련이
“드론 가져갈 수는 있어요?” ‘2023 하계 해외봉사단’이 떠나기 불과 2주 전, 단원 중 한 명이 드론팀에 던진 질문이다. 해외봉사 기간이 우즈베키스탄 내 대선과 겹치면서 입국 절차가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로웠는데, 특히 드론은 군사용 장비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만 했다. 만약 드론이 없다면 체험이 주가 돼야하는 학술 교류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드론팀은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드론에 대한 제원을 항공사에 제출하였고, 끝내 반입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미리 액땜을 한 덕
우리 대학에서 파견한 2023 하계 KAU 해외봉사단이 지난 7월 7일 18시(우즈벡 현지시간)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TSTU·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와 ‘총학생회 교류협력 현판식 행사’를 진행하며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이정식 학생회장과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대표 Munkhtuya Chimeddorj이 참석하였고, 한국항공대에서 준비한 현판을 교통대에 있는 ‘Coworking Markazi’ 라운지 앞에 설치하고 현판식 행사를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리 대학은 6.28.(수) 오후 2시에 본관 2층에서 ‘2023 하계 KAU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 행사는 해외봉사단 대표들이 이번 봉사를 위해 준비한 교육 자료를 소개하고,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로서 마련되었다. 발대식에는 이정식 학생회장 외 10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석하였고, 교직원 대표로는 △허희영 총장 △이재욱 학생처장 △원상필 교수 △샤베트 교수 △윤광남 학생지원팀장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발대식을 통해 우리 대학에 새로운 교류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생명체의 본능자기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은 생명체의 본능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오래 남았으면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동식물이 번식에 열을 올린다. 대표적으로 사슴, 소, 사자, 고릴라는 암컷 무리를 독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로 싸우지 않더라도 평화적인 방식으로 경쟁하는 경우도 있다. 번식기에 노래 실력을 뽐내는 수컷 찌르레기나 화려한 꼬리털을 펼쳐 암컷을 유혹하는 공작새의 행위들은 모두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함이다. 최종적으로 암컷은 가장 우월한 수컷을 선택하여, 자기 유전자의 생존력을 높이는
우리대학은 과거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같은 인권피해 사건이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교원대 제자 성추행 사건,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 등 대학 내 많은 인권 및 성폭력 피해 사건이 존재했다. 이런 사건들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됐고 모든 대학에 인권센터 설치가 의무화됐다. 우리 대학 역시 작년부터 인권성평등상담소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대학 인권성평등상담소는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며 권익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인권침해 관련 상담(성희롱·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관련 상담 및 신고 처리
부산에서 서울까지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자. 보통은 비행기를 타거나 버스, KTX, 또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서울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수천 가지가 넘는다는 것을 아는가. 예를 들어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말을 타서 갈 수도 있으며(조선시대에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었다.) 히치하이킹을 해볼 수도 있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다못해 일본을 한번 거쳐서 서울에 도착해볼 수도 있겠다. 이렇듯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보편적으로는 KTX나 버스를 이용하겠지만,
“꿈이 뭐니?” 어릴 때부터 질리도록 들었다. 항상 대충 둘러대곤 했지만, 늘 ‘없는데요’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나도 한때는 야구선수라는 꿈이 있었다. 그러나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더 이상 야구를 안 시켜줄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는 걸까? 결국 학교 숙제 때문에 엄마한테 내 꿈을 들키고 말았다. 그 당시에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미술 시간에 도화지에 꿈을 그려오라는 숙제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홈런을 치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기아타이거즈 4번
왜 사람들은 실수를 인정하기가 어려울까?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실수를 인정하면 이유 모를 패배감이 생기고, 그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이 행한 연구에 따르면 “맞아, 내가 실수 했어”라고 말하기보다는 “미안해”라고 말하는 게 더 쉽다고 한다. 후자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정서적 측면만을 바로 잡는 것이 목표이다. 그만큼 차라리 사과를 할지언정 자신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습관은 도리어 흠이 없고, 취약하
2월 28일 2023학년도 한국항공대학교 입학식이 개최되었다. 식순은 ▲국민의례 ▲입학허가 선언 ▲학생선발 경과보고 ▲신입생 선서 ▲신입생 장학증서 수여 ▲총장 환영사 ▲국토교통부장관 축하영상 ▲고양특례시장 격려영상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입학식은 대강당에서 11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11시 35분부터는 학부(과)별로 장소를 이동해 학부(과)장 학부모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입학식이 시작되었다. 올해 한국항공대학교의 신입생 선발전형에서는 일반전형 269명, 논술우수자전형 203명, 교과성적우수자전
(1201호 ‘니가 잘하는 걸 열심히 하는 거 어때’ 칼럼을 이어서 써보았습니다. ‘니가 잘하는 걸 열심히 하는 거 어때’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 청년들은 보통 안정된 삶을 추구한다. 이들의 꿈은 취직이다. 이들은 미달된 점수를 채우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토익 점수를 최대한 높인다. 대회에도 나가서 수상경력을 쌓는다. 이들은 이렇게 부족한 게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목매단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는 모른다. 나이를 스무살 넘게 먹고도 본인의 장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단지 스펙을 끌어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