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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월제’, 학생 여러분 알고 계시나요?

기사승인 2019.12.09  0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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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4학년 A씨는 이번 겨울에 8번째 학기를 마치지만 졸업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졸업을 위한 학점 130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 18학점을 수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이수학점은 129점. 단 1점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할 뻔한 A씨는 결국 동계 계절학기를 수강하여서 학점을 채울 수 있었다. A씨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점이월제’ 제도를 이용했더라면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학점이월제라는 제도를 대부분의 학우들이 모른 체 학점을 낭비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에, 이번 보도에서는 학점이월제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학점이월제’란 무엇인가?

 학점이월제란 쉽게 말해서 1학기에 신청하지 않고 남은 학점을 2학기 때 쓸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현재 본교는 한 학기당 최대 18학점까지(성적우수자 제외)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즉 1학기에 16학점을 신청하여서 2학점이 남았다면, 다음 학기인 2학기에 최대 20학점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유의하여야 할 점은 ‘2학기의 잔여 학점을 내년 1학기로 이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최대 2학점까지만 이월시킬 수 있다는 점, ▲18학점을 기준으로 계산하기에 성적우수자의 경우에는 셈법이 복잡해진다는 점 등을 숙지하여야 한다. 성적우수자의 경우, 1학기에 16학점을 신청하더라도 2학기에는 최대 23학점까지 신청할 수는 없다. 18학점을 기준으로 이월 학점을 산정하고, 이월 학점을 포함하여 최대 21학점까지만 신청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칙 시행세칙의 제4장제8조제3항제3호 및 학사공지 게시판 ‘학점이월제 시행 예정(안) 알림’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이는 본교 홈페이지나 본관 교무처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학점이월제는 어떻게 이용하는가

 본지가 학교 측에 문의해본 결과, 학점이월제를 이용하기 위해서 학생이 따로 준비하거나 제출할 서류는 없었다. 학점을 이월시킬 수 있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저절로 2학기 수강신청시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수강신청 가능한 학점이 자동으로 늘어나고, 이에 맞춰서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신청가능학점에는 이월 학점이 포함되어 표기되어있지만, “○학점이 지난 학기로부터 이월되었습니다.”와 같은 안내 문구는 나오지 않아서 학점이 이월되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이러한 점 또한 미리 숙지하여야 한다.

 이용할 때에 한 가지 더 유의할 사항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학점이월제의 근거조항을 살펴보면 이러한 문구가 존재한다. “(전략)… 이에 대한(학점이월제에 대한) 세부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 이 문구의 의미는 학점이월제에 대한 기간이나 제한사항 등을 내부결재 등으로 정한다는 것이라고 본교 교무팀에서는 밝혔다. 덧붙여서 “현재까지 정해진 세부사항이나 규칙은 본교 홈페이지 학사공지 게시판의 ‘학점이월제 시행 예정(안) 알림’에 게재되어 있다.”라고 밝혔으므로 이 제도를 이용하려는 학우들은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본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학점이월제 근거조항 (학칙 시행세칙)

 학교의 부실한 홍보 아쉬워…

 학점이월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학점을 낭비한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도이다. 다만 이렇게 유익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무척이나 아쉬운 상황이다. 실제로도 학점이월제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학우가 굉장히 많았으며, 그중에는 낭비한 학점을 메꾸기 위해서 계절학기를 수강한 학생마저 존재했다. 2016년의 ‘학점이월제 시행예정(안) 알림’ 게시글 등 일부 문서를 제외하고는 학점이월제를 언급한 글이 매우 적었다. 또한, 제일 중요한 수강신청 홈페이지에서조차 안내되어있지 않은 점은 학우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 우연히 발견하거나 지도교수와의 상담과정에서 발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향후 본교 교무팀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본교 홈페이지 학사안내에 학점이월제 관련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부터라도 학교가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이러한 제도를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길 바란다.

 

 이처럼 학점이월제는 매우 유용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홍보와 여러 가지 제약사항으로 인해 사용하는 학우가 매우 적다. 특히, 내년으로 이월이 안 된다는 점이나 최대 2학점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용하여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면 학우들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애교심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김성준 기자 sketch00@kaupress.com

<저작권자 © 항공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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