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이 절로 나오는 발리킥
에어비트의 흥이 나는 EDM 파티!
긴장감이 맴도는 탁구 경기 현장
우리들이 바로 항공대의 BTS!
애절함이 느껴지는 올뮤의 무대
팽팽한 접전을 보여주는 두 팀
승리를 위해! 의쌰의쌰!
팔씨름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격돌!

 지난달 23일, 본교에서 봄의 축제인 은익체전이 열렸다. 낮에는 종목별 결승전과 마당사업이 진행되었고, 밤에는 각 동아리별 공연이 진행되었다. 은익체전은 비록 단 하루만 진행된 축제였지만, 학업에 지친 학우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는 충분했다.

 

더욱 다양해진 대회 종목, 종합우승은 항우기

 이번 은익체전은 작년과 달리 남자 팔씨름과 스타그래프트, 카트라이더 종목이 추가되었다. 대신, 작년에 진행되었던 오버위치 종목이 폐지되었다. 예선전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은익체전 당일에는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종합우승은 총점 1020점으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총점 900점인 항공교통물류학부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는 전체종목 중 농구, 축구, 남자 팔씨름, LOL, 카트라이더, 줄다리기에서 우승하였다. 이는 전체 10개의 종목 중 6개의 종목에서 우승한 압도적인 기록이었다. 특히, 축구종목의 경우, 작년에는 경영학부에 패배하며 결승진출에도 실패했지만, 올해에는 결승전에서 학공운항학과를 꺾어 학우들을 놀라게 했다. 정현호(항우기 18) 학우는 “올해에도 항우기가 종합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많은 볼거리를 준 항우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은익체전 당일, 17시부터 진행된 계주 2차 예선에서는 1위부터 3위인 경영학부, 자율전공학부, 항공전자정보공학부가 모두 실격 처리되었다. 심판은 실격 이유에 대해 “바톤을 받는 주자들이 모두 정해진 라인을 밟거나 넘었다.”고 밝혔다. 실격 처리된 경영학부 학우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또한 계주 결승전에서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실격 처리되면서 계주 종목의 경기결과는 3위없이 1위 항공교통물류학부, 2위 항공재료공학과로 마무리 되었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었던 마당사업

 마당사업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학과 및 학부(과), 동아리별로 진행되었다. 학우들은 공강시간에 나와 볼거리를 구경하거나, 먹거리를 사먹으며 마당사업을 즐겼다.

 이번 마당사업은 예전과 달리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자율전공학부는 프로필 소개팅을 진행했으며, 교통물류학부는 교락실이라는 이름의 동전과 물풍선 던지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다트게임과 소프트웨어학부의 물통 세우기 게임, 항공재료공학부의 손가락게임 등이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율전공학부가 진행한 프로필 소개팅은 이전 마당사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이벤트였기에 학우들의 인기가 많았다. 또한 총학생회는 항공우주박물관 옆 비행기 앞에서 포토존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중 ‘좋아요’가 가장 많은 베스트 컷을 선정했고, 그 당사자에게 소량의 상품을 증정했다.

 한편 경영학부는 15시가 되기 전에 모든 음식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마당사업에 참여한 김정교 (경영 18)학우는 “이번 마당사업에서 모든 음식을 팔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열심히 준비해준 학생회 학우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다음 축제에 있을 마당사업도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동아리공연 및 주점사업

 17시 부터는 주점과 동아리별 공연이 시작되었다. 동아리 공연 시작에 앞서 총학생회에서는 ‘너의 먹부림을 보여줘’와 ‘마이 리틀 텔런트’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너의 먹부림을 보여줘’는 여러 음식들 중 고통을 주는 음식이 무작위로 있는 ‘복불복 게임’과 비슷한 이벤트였다. ‘마이 리틀 텔런트’는 작년의 ‘항공대 갓 텔런트’와 같이 장르에 상관없이 학우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이벤트였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학우들에게 많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이후 동아리공연에서는 광끼의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동아리 별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도스의 경우 가장 많은 학우들이 무대를 보며 즐겼다.

 또한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술을 판매하지 않는 반쪽자리 주점이 운영되었다. 그러나 이벤트를 통해 술을 공짜로 주거나 직접 편의점에서 술을 사오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많은 학우들이 주점을 찾았다. 특히, 자율전공학부는 학관 앞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클럽을 운영하여 다른 학부와의 차별화를 만들었다.

 

 매년 이색적인 이벤트와 함께 진행되는 은익체전은 올해에도 많은 학우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학우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길 바란다.

손규영 기자 sonjong@kaupress.com

2019은익체전 경기결과

(농구) 항우기 47 : 35 운항

(LOL) 항우기 2 : 0 전정

(축구) 항우기 1 ; 0 운항

(족구) 재료 2 : 0 경영

(짝피구) 재료 1 : 2 전정

(남자복식) 소프트 3 : 0 운항

(여자복식) 항우기 0 ; 2 교물

(혼합복식) 소프트 2 : 0 경영

(스타그래프트) 항우기 2 : 0 운항

(계주) 1위 교물 2위 재료

(단체 줄넘기) 1위 운항 2위 경영 3위 교물

(줄다리기) 1위 교물 2위 항우기 3위 경영 및 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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